4월 2일 오늘 무슨날?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

사실 이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한 이유는 참 단순했다.

매일매일이 그냥 흘러가는데, 오늘의 날씨나 중요한 운세는 보면서 오늘이 무슨 날인지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었다니,
매일이 어떤 날인지는 한번 찾아보고 기록해 보자.

1. 오늘은 무슨 날일까?

첫 시작을 4월 2일로 잡은 건 다른 이유가 있지는 않았지만

어제가 만우절이기도 했고, 오늘이 나에겐 다소 특별한 의미이기도 해서이다.

4월 2일은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로 장애의 한 종류인 자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이나 적절한 치료를 통해

자폐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국제연합총회에서 2007년 만장일치로 선포된 날이다.

직 간접적으로 자폐와 관련된 스타트업을 잠깐 운영하기도 했고,

자폐와 관련된 여러 인연이 있기 때문에, 이런 날이 좀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.

자폐의 발병률 자체가 올라가고, 우리나라의 자폐 또한 일본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

더이 상 그냥 지나갈 수 있는 날은 아니다.

보통 자폐증 인식의 날 혹은 세계 자폐인의 날에는 파란색 조명을 밝히는 캠페인을 하는

파란빛을 밝혀요 (Light it up blue)가 진행된다.

우리나라에서도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보건복지부가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지만,

찾아보지 않으면 전혀 알지 못할 정도로 그 규모가 많이 축소되기도 했다.

장애와 돌봄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는 그 본래의 취지와는 다르게,

점차 그 규모와 관심이 줄어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나부터 안타까움을 느낀다.

매년 4월 2일은 세계자폐증 인식의 날

파란색 불을 키는 행사를 한다

자폐인의 삶의 개선이 필요한데 계속 축소되고 있다